박상학(52)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연합뉴스
자신의 집 앞으로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박상학(52)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박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6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을 찾아와 취재를 시도하던 방송사 취재진에게 벽돌을 던지고 이를 말리던 경찰에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7월 초 박 대표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동부지검은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부분에 대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박 대표가 해당 취재진 4명을 맞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뒤 이달 2일 공동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같은날 불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