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또 일냈다…빌보드 싱글 2주 연속 1위

다이너마이트, 지난주 1위 이어 왕좌 수성
전 세계 2주 연속 정상 유지곡 20곡 불과해
멤버들 “믿기지 않아…아미에 감사” 소감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8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에서 2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또 한 번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8일(현지 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빌보드는 닐슨 뮤직 데이터를 인용해 “다이너마이트는 9월 3일까지의 주간집계 기준으로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1,750만 회, 다운로드 수 18만 2,000건으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유지했으며, 9월 6일까지의 주간 집계 기준으로 1,600만 라디오 방송 포인트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BTS는 앞서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이 중에서도 20곡에 불과하다. 빌보드는 “2주 연속으로 18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9월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여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8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사진=빌보드 SNS

다이너마이트의 차트 고공행진 비결로는 ‘감각적인 리믹스 버전’을 꼽았다. 빌보드는 지난달 28일 발매된 풀사이드(Poolside)와 트로피컬(Tropical) 리믹스 버전을 언급하며 “두 곡은 8월 21일 발매된 오리지널 버전을 비롯해 EDM, 어쿠스틱(Acoustic) 리믹스 버전과 더불어 다이너마이트의 2주 차 스트리밍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트위터에 “믿기지 않는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라며 “전 세계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사랑해주신 아미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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