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한 지난 1일 트위터 캡쳐. /트위터
방탄소년단(BTS)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자 사흘간 트윗 4,600만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트위터에 따르면 빌보드 순위가 공개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트위터에서는 방탄소년단 관련 키워드를 사용한 트윗이 대량으로 발생했다. BTS, 방탄소년단, Dynamite, 다이너마이트 등이다. 이와 더불어 싱글 ‘Dynamite’ 곡이름이 처음 공개된 한국시간 기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련 키워드를 언급한 트윗은 총 2억5,700만 건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대화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던 문 대통령이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방탄소년단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방탄소년단이 이에 화답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축하 트윗은 국문과 영문으로 게재됐으며 국문 트윗은 51만 건의 마음에 들어요와 22만 건의 리트윗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화답이 담긴 트윗은 58만 건의 마음에 들어요와 23만 건 가량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관련 키워드 언급량을 나타낸 전 세계 트렌드 맵. /트위터
특히 트위터는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싱글 ‘Dynamite’의 곡명을 처음 공개하는 시점에 특별한 이모지 캠페인을 열며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의 이목을 효과적으로 집중시켰다. 해시태그 #BTS, #Dynamite,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한 트윗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이 이모지는 처음에는 불꽃 이미지로 제공됐으며, 사전 공지 없이 MV 일정에 맞춰 디스코볼 이미지로 교체됐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POP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이사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6개월 전인 2012년 12월부터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아미들과 실시간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빌보드 ‘핫100’ 1위라는 기쁨의 순간에도 트위터를 통해 아미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현재 방탄소년단 맴버들이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은 2,864만 팔로워를, 공식 트위터 계정은 2,32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