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우뇌동 조감도./제공=뇌연구원
한국뇌연구원(KBRI)은 8일 뇌분야 응용·융합 연구를 수행할 ‘2단계(우뇌동) 건립사업 착공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기공식을 취소하고 내부직원 등 관계자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한 것이다.
한국뇌연구원에 따르면 2단계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287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1,055㎡ 규모로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비 중 대구시비가 28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뇌연구원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좌뇌동)는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583㎡ 규모로 지난 2014년 12월 준공됐다.
외뇌동은 기존 기초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응용·융합연구를 수행하며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뇌연구 분야 중심 미래 혁신성장의 거점을 마련하게 된다.
KBRI는 2단계와는 별도로 뇌연구 기반 의료·바이오 분야 실용화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뇌연구실용화센터’도 내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서판길 KBRI 원장은 “KBRI가 국가 뇌연구 발전 및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 창출의 밑거름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과 국가 과학기술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