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 기장군 월전마을 해안도로가 태풍 하이선으로 곳곳이 파손돼 있다. /부산=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할 때 거제도에서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가진 후 실종됐던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시 능포동 수협 냉동창고 뒤편 해상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실종 신고된 A(57)씨인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능포동에서 지인들과 저녁을 먹은 후 집에 돌아오지 않아 다음날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다.
A 씨가 실종된 당시 거제시에는 하이선이 북상해 비바람이 일기 시작할 때였다.
경찰은 실종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