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맞춘 뒤 마지막에 무릎을 구부리는 타입은 중심을 발 앞끝 부분에 두면 보다 자연스러운 스윙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어느새 독자 여러분과의 100번째 만남입니다. 앞서 전한 99가지의 팁과 레슨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100회를 맞아 고민 끝에 골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어드레스를 아이템으로 잡았습니다. 저나 여러분 모두 새 출발의 각오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드레스는 스윙을 시작하기 전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을 땅에 댄 자세를 말합니다. 준비 자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스탠스에 따라 백스윙이 바뀌고, 허리를 숙인 척추 각에 따라 스윙플레인이 완전히 바뀝니다. 그렇다면 어떤 어드레스가 좋은 어드레스 일까요.
어드레스는 그립을 잡는 스타일, 발의 체중 분배, 체형, 유연성 등 개개인의 많은 요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결과입니다. 처음에는 안정감 있는 기본적인 자세를 배우게 됩니다. 스탠스는 어깨너비로 하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허리를 숙인 뒤 무릎을 살짝 구부리듯 서는 자세입니다.
어느 정도 구력과 실력이 쌓이면 중심을 발의 앞쪽에 둬야 할지, 뒤쪽에 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균형 잡힌 스윙에 도움이 되는 자세를 찾으려면 자신의 타입을 알아야 합니다. 평소 습관대로 자연스럽게 어드레스를 할 때 내 몸의 중심이 어디로 치우쳐 있는지 파악합니다. 다음의 3가지 중 해당하는 항목에 맞춰 발바닥의 일부분에 중심을 두도록 합니다.
△어드레스에 들어갈 때 무릎을 편 상태로 클럽을 맞추고 무릎을 마지막에 구부리는 타입=중심은 발 앞쪽 △클럽을 맞추며 동시에 무릎을 구부리는 타입=발 앞볼의 살짝 뒤 △무릎을 먼저 구부리고 상체를 숙이는 타입=발 중앙 아치 부분.
어드레스를 한 뒤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몸을 앞뒤로 시소처럼 움직여보면 발에 중심이 실리는 부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KLPGA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