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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조계현 각자대표가 15만주,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2만7,000주. 나머지 직원 441명이 454만5,164주를 받아 단순 계산 시 1인당 평균 1만306주를 각각 받았다. 이날 따상으로 조 대표는 약 72억원, 남 전 CFO는 약 73억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매입한 주식을 직원들이 계속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직원들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이날 주가 기준으로 총 2,317억원, 1인당 약 5억3,000만원에 이른다. 물론 중복으로 수령한 직원이 있어 보유 직원 간 편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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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으로 241만2,500주를 보유한 남궁훈 대표의 보유분 현재 가치는 1,505억4,000만원에 달한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현재가 기준 353억6,981만원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한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대표는 최근 장외에서 주식 1만7,000주를 처분해 7억원대 손해를 보게 됐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최 대표가 개인적인 이유로 금전이 필요해 주식을 처분했을 뿐이며, 카카오게임즈 주식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국내 IPO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국내 최고 경쟁률인 1,479대1을 기록한데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는 58조원에 이르는 증거금이 몰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PC MMORPG ‘엘리온’, 모바일 게임 ‘오딘’을 비롯한 신작을 출시하며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