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재난혁명’이라는 말이 등장했다”며 “재난상황 속에서 오히려 혁명적 변화를 만들어내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인재 백만양병론’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모든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라는 디지털 도구로 무장한 혁신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학교마다 적어도 한 명씩의 담당 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령인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교육 예산과 교사를 줄여야 한다는 것은 단견”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가부도 위기 속에서도 교육 예산을 정부 예산의 20%까지 끌어올린 것처럼 위기일수록 안정적인 교육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