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2주 연속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엔 전 세계에 ‘서울’을 소개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1일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TS가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홍보영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멈춰버린 만큼 주요 관광지 소개 위주 영상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됐다. 여행의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함과 동시에 서울관광에 대한 기대감과 인지도를 높여, 향후 서울을 방문하길 바라는 ‘회복 마케팅’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홍보영상은 실제 서울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BTS와 함께 랜선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제작했다. 7명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테마별 서울관광을 직접 안내하는 흐름으로 구성, 한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7개의 테마는 서울방문 관광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하여 ▲RM: 전통과 현대의 공존(Old But New) ▲슈가: 재충전(Recharge) ▲뷔: 일상 탈출(Getaway) ▲제이홉: 즐거운 순간(Exciting Moments) ▲진 : 도시 속 휴가(City Break) ▲정국: 자연경관(Scenic Nature) ▲지민: 현지 이색체험(Local Life)으로 선정하였다.
홍보영상은 서울관광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9월11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와 함께 BTS와 서울의 매력을 가득담은 서울 관광홍보 포스터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사랑하는 BTS 멤버들의 마음이 잘 녹아있는 만큼 여행을 기다리고 서울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는 큰 선물이,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코로나가 잦아들고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전 세계인들의 첫 번째 목적지는 서울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