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메디컬, ㈜타우피엔유메디칼과 공동개발 협약 체결

(주)알에프메디컬 전명기 대표와 (주)타우피엔유메디칼 박기완 대표가 지난 28일 비후성 심근증 치료기기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였다.




비후성 심근증은 전체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심장 질환으로서 심장의 비후(두꺼워짐)를 일으키는 고혈압, 판막 질환 등의 뚜렷한 원인이 없이 심근에 비후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많지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심부전이 포함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을 무리해서 했을 때 호흡 곤란이 찾아오거나 이유도 모른 채로 심각한 피로감이 느껴지고, 기좌 호흡,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제세동기 삽입, 베타 차단제와 같은 약물 치료, 알코올을 이용한 심실 중격 색전술, 심근절제술 등이 비후의 형태 및 증상에 따라 적용되어 지고 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을 하기로 한 치료 시스템은 양산부산대학병원 심장내과 교수팀과 타우피엔유 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써클라지 시술 방법을 이용하여 고주파 카테터를 관상정맥을 통해 심실 중격에 삽입하고 비후된 중격 부위를 직접 소작하여 축소 시키는 고주파 치료 기기로서 기존 치료 방법들 대비 안전성 및 효과성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할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또한, 본 치료기기 및 시술 방법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되고 접목되는 것이기에 국내 및 미국, 유럽 에서 임상 시험을 거쳐서 효과 및 안정성을 확인 받은 후에 본격적인 상용화는 2-3년 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에프메디컬 전명기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고주파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알에프메디컬과 심장질환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타우피엔유메디칼의 집약된 노하우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여 획기적이고 안전한 심근증 치료용 고주파 시스템을 비후성 심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알에프메디컬은 2003년에 설립되어 의료용 고주파 치료기기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창사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의 활용범위를 넓혀 간암 이외에도 자궁근종, 폐암, 신장암, 갑상선 종양, 골전이암, 하지정맥류 등의 치료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약 6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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