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아시아나 새주인 찾기 쉽잖아...채권단 관리 장기화할 수도

이르면 내년 재매각 방침이지만
최소 2년 지나야 여객수요 정상화
IDT·LCC 등 모기업 의존도 높아
산은 "자회사 분리매각, 필요시 검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에어부산(298690)은 노선·슬롯·인력·기재를 아시아나항공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경영권 없는 지분 44%만 보유했을 뿐 아니라 에어부산을 매각할 경우 대형항공사(FSC) 자회사로서 누리던 혜택들이 사라져 다른 LCC 대비 경쟁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세이버·아시아나개발·아시아나에어포트는 아시아나항공에 종속된 자회사로 자체 자산이나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컨설팅을 진행할 때 자회사 매각도 검토할 것”이라며 “에어부산·에어서울·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등 자회사 매각 부분도 필요하다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신·박시진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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