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팝 전문 프로그램'에 뜬다…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생방 출연

/사진제공=MBC

방탄소년단(BTS)이 14일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에 출연한다. 팝 음악 전문 프로그램이지만 BTS의 ‘Dynamite’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출연이 이뤄졌다.


이날 MBC 측은 BTS가 배캠 생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배캠은 지난 1990년 3월부터 방송된 국내 대표적인 팝 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배캠 제작진은 그간 BTS의 활약에 관심과 응원을 표해 왔고 최근 디지털 싱글 ‘Dynamite’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오른 당일엔 실시간 축하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번 출연을 통해 BTS의 음악적·문화적 성과를 짚는 것부터 시작해 앞으로의 지향점과 음악인으로서 다양한 면모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MBC 측은 덧붙였다.

배철수씨는 MBC를 통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면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로 우리나라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날이 올까 싶었는데 이런 날이 진짜 왔다”며 “덕분에 빌보드 차트와 배캠에 관심 갖는 청취자들도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배캠은 원래 보이는 라디오를 하지 않는 걸로 유명했으나 BTS의 출연에 원칙을 다소 양보했다. MBC 스마트 라디오 ‘mini’와 MBC라디오의 공식 유튜브 채널 ‘봉춘라디오’를 통해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봉춘라디오’에서는 해외의 팬들을 위해 실시간 영문 자막도 제공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