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우가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얻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라우닝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든 김근우. /사진제공=크라우닝
김근우(서울 중산고3)가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근우는 11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린 제6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장유빈(대전 방통고3)과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15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던 김근우는 16·18번홀에서 버디를 맞고 홀을 내주면서 연장에 끌려갔지만,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대회 최초의 2연패를 확정했다.
한국 남자골프 활성화와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15년 창설된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도미노피자·매일유업·이수그룹·캘러웨이골프코리아가 공동 주최했다.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중고교생 중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 첫날 예선 스트로크 방식으로 상위 64명을 추렸고, 1대1 매치플레이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다음 달 열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출전 자격을 얻은 김근우는 장학금과 국가대표 상비군 포인트는 물론 캘러웨이 용품, 도미노피자 100판, 매일유업 셀렉스 정기배송 등의 상품도 두둑하게 챙겼다. SBS골프가 녹화 중계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