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막아라…LG전자, 전 임직원 대상 독감예방접종

노조와 사원협의체 건의로 접종 추진
전 임직원 독감예방 지원은 최초


LG(003550)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이번 주부터 10월 말까지 개별적으로 독감 예방 주사를 접종한 뒤 회사로부터 실비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LG전자 노동조합과 주니어보드(사원협의체)의 건의로 추진됐으며, LG전자가 전 임직원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국내의 전 임직원은 4만여 명에 달한다다.

LG전자는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유사해 독감이 유행할 경우 큰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일부터 수도권 근무자의 50% 이상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리모트 워크’(원격 근무)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LG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도 리모트 워크를 지속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각 조직의 특성에 따라 도입 여부와 방식은 다를 수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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