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배민 'B마트' 정조준…"B마트보다 비싸면 차액 2배 보상"

최저가 보상제 실시


서울시 공식 제로배달앱 띵동의 운영사 허니비즈가 생필품 배달 ‘제로마진’을 선언하며 배달의 민족이 운영하는 B마트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띵동은 업계 최저가로 가공식품, 생필품을 배달해 B마트보다 비싼 경우, 차액의 2배를 보상하는 ‘30분마트 띵배달 최저가보상제‘를 오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띵동이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며 최저 2% 수수료를 전면에 내건데 이어 이번에는 띵배달의 최저가보상제를 들고 나왔다.


‘띵배달’은 강남, 서초 지역에서 운영되는 띵동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로 주문 결제 후 30분내 배달이 완료된다. 띵동은 생필품 30분 배송을 실시해 B마트와 같은 서비스로 B마트의 지역 축소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띵동은 30분 배송에 이어 이번에는 업계 최저가 카드를 꺼냈다. 제품 대부분 이윤을 남기지 않는 ‘제로마진 특가’로 내놓은 것이다. 최저가 보장을 위해 타사 마트배달보다 비싸면 차액의 2배를 바로 보상한다. ‘띵배달‘로 주문한 후 B마트 상품이 더 저렴한 게 확인될 경우(동일 상품, 동일 구성에 한함) 이를 캡쳐해 띵동 주문 내역과 함께 보내면 차액의 2배를 쿠폰으로 돌려준다. 제보는 회사 공식 이메일로 받는다.

송효찬 허니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가공식품, 생필품 등 마트 배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타사대비 신속하고, 저렴한 ‘띵배달‘을 통해 강남, 서초지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띵동은 10% 선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배달음식 결제시, 배달비를 포함한 음식값 전체의 10%를 추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을 이용해면 배달음식비가 최대 20%를 낮아지는 셈이다. 주문건당 최대 2,000원 할인 가능하다. 횟수와 상관없이 한 사람이 5만원까지 할인 받는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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