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의 지난 2월 공연 당시 모습. /사진제공=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지난 2월 서울 공연 이후 계획했던 월드투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취소했던 밴드 혁오가 다음달 단독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는 혁오가 다음달 16~18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단독 콘서트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사랑으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공연 이름은 혁오가 지난 2018년 발매한 미니앨범 ‘24: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와 올해 낸 앨범 ‘사랑으로’를 조합한 것으로, 음악적 지향을 담았다고 두루두루 측은 전했다.
혁오는 지난 2월 앨범 ‘사랑으로’ 발매에 따른 월드투어의 첫 순서로 열었던 서울 공연 당시 인상적인 편곡과 비주얼 임팩트가 더해진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초 아시아·북미·유럽 등 42개 도시에서 총 44회의 공연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취소했다. 혁오는 대신 8월 열린 루이비통의 여름 쇼에 ‘사랑으로’ 수록곡이 쓰이고 영국 브랜드 ‘버버리’의 버추얼 뮤직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행사에 출연하며 활동 중이다.
소속사 측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QR코드 체크인 및 문진표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함성도 자제할 권하고 자체 방역도 실시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