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 낭만주의 음악이 2020년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더욱 진하게 물들인다.
제2회 어텀 실내악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0일과 23일 각각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From 1800s’를 주제로 열린다. 1800년대는 독일 음악이 낭만주의 음악의 정점에 있었으며 이 음악이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간, 클래식 역사상 중요한 시기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 시대를 살았던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국내 연주자들이 선보인다.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박유신을 비롯해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김영욱, 비올리스트 김상진,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 플루티스트 조성현, 피아니스트 김태형, 안종도 등이 참여한다.
20일 공연은 ‘라이프치히 음악신보’라는 부제로 베버의 피아노, 플루트, 첼로를 위한 삼중주, 브람스의 현악 육중주 1번, 브루흐의 피아노 삼중주,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가 연주된다. 23일 무대는 ‘영감(Inspiration)’을 부제로 동유럽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려준다. 드보르작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삼중주, 수크의 피아노 사중주, 리스트의 피아로 삼중주, 도흐나니의 피아노 오중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은 오는 16일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각 공연장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