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16일부터 Xbox(엑스박스) 게임 구독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및 태블릿 PC에서도 Xbox 게임을 자유롭게 플레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한국을 포함 22개국에서 ‘Xbox 게임패스(Game Pass) 얼티밋’에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를 추가하고 멤버십 이용자들이 추가 비용 없이 클라우드로 즐길 수 있는 100개 이상의 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포르자 호라이즌 4(Forza Horizon 4)’, ‘텔 미 와이(Tell Me Why)’, ‘그라운디드(Grounded)’, ‘배틀토드(Battletoads)’와 같은 Xbox 게임 스튜디오의 인기 타이틀을 비롯해 ‘검은 사막(Black Desert)‘ 및 ‘언타이틀드 구스 게임(Untitled Goose Game)’ 등 게임이 수록된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자들은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 출시로 게임 플레이 방식의 선택권이 넓어진다. 이용자 프로필 정보가 클라우드에 저장돼 Xbox 콘솔에서 시작한 게임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이어갈 수 있다. 콘솔을 소유하지 않아도 클라우드를 통해 Xbox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더불어 컨트롤러만 있으면 콘솔 게임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Xbox 게임패스 앱을 원스토어 혹은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삼성 갤럭시 기기 구매 시 게임 번들을 선택하면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무료 이용권과 신규 ‘Power A MOGA XP5-X Plus’ 블루투스 컨트롤러와 폰클립을 제공한다.
이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안정성 구현을 위해 베타 버전으로 22개국에서 Xbox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출시된다. 앞으로 기능이 확장될 예정으로, 오는 홀리데이 시즌에는 추가 요금 없이 EA(일렉트로닉 아츠) 게임 이용권 ‘EA Play’ 게임이 추가된다.
카림 초우드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클라우드 게임 베타 서비스 출시는 게임 경험에 있어 플레이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게이머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게임을 원하는 이들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시 첫날 선보이는 모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을 추구하면서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추가할 것”라고 강조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