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화면/사진제공=11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선물 트렌드에 맞춰 유통 업체들이 연이어 ‘모바일 선물하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운데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11번가에서도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판매 중인 1억개 이상의 유무형 상품들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상품 및 카테고리(성인인증 상품, 해외직구, 착불상품 등)를 제외한 11번가의 거의 모든 상품에 적용됐다.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골라 받는 사람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휴대폰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받는 사람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회원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하거나 선물을 거부할 수 있다.
아울러 11번가는 판매자가 선물포장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미리 파악해 선물 구매 시 해당 상품이 선물포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주문화면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 선물하기’는 11번가 마이 페이지의 선물함 메뉴에서 내가 보낸 선물과 받은 선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11번가 내 선물하기를 위한 별도의 전문 상품관을 만들어 명절이나 입학 졸업 등 시즌별 맞춤 상품을 엄선해 제공함은 물론 생일, 임신, 출산, 취업 등 선물의 목적과 대상에 맞는 추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11번가는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선물하기 이용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의 100%를 SK페이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