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내부에 전시돼 있는 광복군 단체사진. /충칭=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한국광복군 창군 제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국광복군동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운동가 후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광복군 선언문 낭독,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의 기념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창설된 광복군은 국군의 토대로 평가받는다.
광복군은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자 대일 선전포고를 선언하고 중국 독립 전선에서 중국군과 함께 항일전을 전개했다. 또 영국군과 연합해 인도·미얀마 작전에도 참여했다.
광복군은 미국 전략첩보국(OSS)과 공동으로 특수훈련을 받고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했으나 일본의 항복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광복군은 광복 후 귀국했고, 1946년 6월 해체됐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