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안 부럽다"...100억 넘는 '주식부자 임원' 16명 달해

['시총 100대 기업 非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보니]
10억 이상 137명·1,000억은 1명
서용수 펄어비스 이사 1,385억 등
1~3위 게임사 펄어비스가 휩쓸어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4위
김태한 삼성바이로직스 대표도 '톱5'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서 오너 일가(친인척 포함)가 아닌 임원 중 주식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경우가 16명, 10억원이 넘는 경우는 13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095700) 전무(131억원), 이민석 알테오젠 전무(115억원), 윤정원 셀트리온 수석부사장(112억원)이 주식부자 100억원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게임과 바이오 기업은 주가가 오르며 주식재산이 100억원 넘는 비오너 출신 임원들이 대거 등장한 반면 매출 덩치가 크고 전통 제조산업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져 주식으로 재미를 본 임원들이 많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며 “전문경영인을 비롯해 임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 그 회사의 향후 주식 가치를 가늠해보는 작은 척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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