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화문 집회를 주최한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이 10월 3일 개천절에도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6일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집회신고 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헌법이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정부는) 10월 3일에 더 큰 목소리를 낼 국민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기본권을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식 자유민주국민운동 대표는 “우리는 단호하게 이 정권과 맞서겠다”며 “국민에게 정치방역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릴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집회신고 장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도로, 신고 인원은 1천명”이라며 “집회 참가인원은 방역 수칙에 따라 앞뒤 2ｍ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며 소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천절 집회는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이 없다”며 “우리의 투쟁은 문재인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