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노을’ 예상 이동경로. /사진제공=기상청
제11호 태풍 ‘노을’이 16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가운데 한반도 쪽으로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노을이 현재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1,000hPa, 강풍반경은 150㎞,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노을은 북한이 제출한 이름이다.
기상청은노을은 필리핀 마닐라 서쪽에서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방향으로 이동하며, 한반도 쪽으로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는 10월과 11월에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기상청은 최근 가을철에도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11월까지 한국에 1~2개의 태풍이 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