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와 손잡고 항암제 개발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개발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국내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와 항암신약 후보물질 ‘PB101’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B101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 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 제출 지원, 전임상과 임상 물질 생산 등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PB101은 암세포 주변에서 과하게 발현되는 신생혈관 생성 인자 VEGF의 모든 계열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임혜성 파노로스 대표는 “향후 PB101을 비롯한 다중표적 후보물질을 개발할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하게 협력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CDO 서비스로 파노로스가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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