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서 '쏘넷' 출격…2022년 톱3 달성 목표

셀토스·카니발 이어 공략 가속




기아차는 18일 인도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사진)’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인도 시장점유율 톱 5를 달성한 뒤 오는 2022년에는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지난 2월 초 ‘2020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쏘넷 콘셉트카를 공개했으며 이달 4일부터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쏘넷’ 양산을 시작했다. 셀토스·카니발에 이어 기아차가 인도 현지에 판매를 시작하는 세 번째 차종으로, 스타일과 정보기술(IT) 편의사양을 모두 갖춘 ‘스마트 도시형 SUV’를 콘셉트로 한다. 1.5 디젤, 1.0 가솔린 터보,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2 등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쏘넷 출시를 계기로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셀토스를 첫 출시해 그해 12월까지 5개월 만에 4만5,000여대를 팔아치워 인도 내 판매 9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는 두 번째 차종인 카니발을 추가해 총 6만7,900여대(셀토스 6만4,100여대, 카니발 3,800여대) 팔아 1~8월 누적 5위로 치고 올라갔다. 특히 셀토스는 올해 들어 인도 SUV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쏘넷도 지난달 20일 실시된 사전예약 첫날에만 6,523대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는 소형 SUV시장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라며 “쏘넷 추가로 차종이 3개로 늘어난 만큼 2022년에는 연간 30만대 판매를 달성해 톱3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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