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002380)가 실리콘 사업부문을 분할한다.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필요할 경우 지분 매각, 외부 투자 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CC는 17일 자사의 실리콘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KCC실리콘’(가칭)을 신규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KCC가 분할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실리콘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를 인수한 KCC는 이번 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면서 이를 토대로 시장 환경과 제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