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호텔관광학부 외식경영전공이 최근 ‘커피트렌드2020’ 웨비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웨비나가 진행 중인 온라인 실시간 화상 토론회의 모니터 모습./사진제공=와이즈유
“가까운 미래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음료 제조를 맡게 될 겁니다.”
최근 웨비나(Webinar) 형식으로 진행된 와이즈유(영산대학교) 호텔관광학부 외식경영전공의 ‘커피트렌드2020’에서 나온 여진경 교수의 말이다.
웨비나는 ‘웹세미나(Web Seminar)’의 영문 합성어로 실시간 화상 토론회를 말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도 최신 커피트렌드를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웨비나가 실시됐다.
여 교수는 이날 웨비나에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뉴노멀 시대가 급속히 진행되며 커피산업도 언택트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지적했다. 사람과 공존하며 협업할 수 있는 비대면 로봇카페와 무인 카페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 교수는 “로봇 바리스타는 정확한 알고리즘으로 한결같은 맛을 내는 고급 커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대신 인간은 최상의 맛과 향과 관련한 데이터를 산출하는 연구자, 분석가, 메뉴개발자 등의 상위 직업군으로 새롭게 몰리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새로운 커피산업을 주도할 세대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꼽았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해 정보통신기술(IT)에 익숙한 것이 특징이다.
여 교수는 “새로운 커피산업 시대에 성공하려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들은 개성이 강하고, 고급커피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숙한만큼 바이럴마케팅도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