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와 제조업의 융합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

- 창작자부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공간




사진 : 경기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 담당자 인터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정우 매니저, 김재민 책임매니저, 조미진 매니저, 김민주 매니저, 서혜란 매니저, 은원철 매니저

최근 한국의 ‘고용 없는 성장’ 추세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창의력과 상상력에 기반 한 콘텐츠 산업은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하며 성장하고 있다. 콘텐츠산업, 즉 문화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 당 21.4명으로 제조업 대비 2배 이상이다. 무형의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콘텐츠산업은 다양한 기술과 산업과의 융합이 용이하여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기도는 콘텐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2017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전체 성장률이 전년대비 6.7%인 것에 비해 경기도는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의 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 그 가운데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는 콘텐츠산업의 창작자와 창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부천센터는 경기도 서부권의 전통적인 산업인 제조업과 콘텐츠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천센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본원에 위치하며 콘텐츠 융·복합 분야 창작자와 창업가를 위한 입주공간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특히 입주지원의 경우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 메이커를 위한 기술, 제조 등 융·복합 분야의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설 및 장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부천센터의 주요사업은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의 입주지원, 부천 메이커스페이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등이다. 먼저 부천센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본원에 위치해 있고 같은 건물 8개 층에 입주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공간은 10평형부터 40형평까지 있으며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다. 또한 정보자료실, 샤워장, 피트니스센터와 같은 시설도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이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4월, ‘2020년 제1차 신규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6개의 기업이 새로 입주하여 현재 50여개의 기업이 부천센터에서 꿈을 키우며 성장해 가고 있다.

부천 메이커스페이스는 3D프린터와 CNC커터기 등 전문 장비를 무료로 배우고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실, 세미나실, 공유오피스 등 공간도 신청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이용에 많은 부분이 제한되었으나 3D프린터 대리 출력 및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계속해서 메이커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있다. 그리고 부천 메이커스페이스에서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게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센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이름은 ‘성장기 창업기업 육성사업’이다. 20개를 집중 육성하는 기수제와 상시로 운영하여 스타트업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공개형으로 운영한다. 선발된 20개 기업에 최대 3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과 사업화, 투자, 특화(경영, HR, R&D, 마케팅 등) 전문가 1:1 전담 멘토링 제공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를 도왔다. 그리고 비욘드 스타트업 프로그램(공개형)의 소규모 상담회와 스타트업 트렌드 세미나 진행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이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투자자, 유통사 등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는 시·도·군 교육청과 연계한 콘텐츠산업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우수인력의 콘텐츠산업 유입을 장려하는 사업으로 2020년 16개 시군의 18개 특성화고가 사업에 참여하여 학교별 특성에 맞춘 교육프로그램 진행 중에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 등으로 방식을 변경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부천센터에서는 부천센터와 부천 메이커스페이스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슬기로운 춘의생활’을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월 말까지 총 9회 운영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로 특별 강연과 함께 기업 간 정보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인근의 유관기관과 관련 기업에서도 참여하여 네트워킹 할 수 있다.

끝으로 부천센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규 입주사 모집 및 메이커스페이스 교육프로그램, 성장기 창업기업 참여기업 데모데이 등이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하여 진행, 예비창업가부터 성장기의 창업기업까지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천센터 운영 사업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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