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제공=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18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요구한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 예산 전액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의 심사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됐다.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은 소재 국산화와 신시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이 핵심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3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비 24억원과 시·도 매칭비 23억원, 민자 4억원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국방피복, 위장, 전투배낭, 방폭, 로봇슈트용 등과 관련한 소재와 섬유제품을 개발해 장병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투효율을 높인다. 기반구축 분야에서는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와 작전환경적용 실증센터 등을 구축한다.
국방섬유소재 시장은 핵심 소재에 대한 기술열위 및 범용소재에 대한 가격열위로 수입의존도가 높은데다 진입장벽도 높아 그 동안 중소섬유기업이 진출하기 어려웠다.
강혁기 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국방섬유소재산업은 소방·경찰 등 공공부분으로 수요확대도 가능하다”며 “고기능성·고성능 부가가치 섬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