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에 시행한 해당 시험엔 총 3,738명이 접수했으며 지난 5월 시험(2,957명) 대비 781명이 늘어 26.4%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대학생(52.5%), 일반(19.7%), 은행 (10.9%), 보험 (6.9%), 증권 (2.5%), 재무설계업(2.5%) 순으로 접수했다.
시험결과는 18일 오전 9시부터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11월 28일 예정인 AFPK자격시험의 원서접수도 11월 2일에서 1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제 76회 AFPK의 수석합격자는 인천대학교 전상원(24, 남) 씨며, 숙명여자대학교 손정빈(21, 여) 씨, 국민은행 이주희(21, 여) 씨, 성신여자대학교 김정윤(21, 여) 씨가 최연소 합격자, 국민연금공단 이희재(60, 남) 씨는 최연장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자격시험에서는 금융감독원 현직 국장이 상위 20위권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자에 이름을 올려 재무설계 자격증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금융사 채용 문이 좁아지고 비대면 채용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대학생 응시자가 많았으며 전체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4%로 높았다.
금융사별로는 삼성생명 합격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은 39명이 응시해서 16명이 합격(합격률 41%)하여 그 뒤를 이었고, 국민연금공단 13명, 국민은행 10명, NH투자증권 9명 순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상위 합격자(20위 내) 59명 중에 4명이 포함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FPSB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금융사별로 재무설계전문가 보유 실태조사(임직원 수 대비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AFPK 자격자 수를 합친 비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은행은 신한은행 12.8%, 국민은행 12.6%, 경남은행 9.3% 순이며, 자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17,643명)이었다.
보험(임직원수에 전속설계사는 미포함)은 메트라이프생명이 2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삼성생명 15.1%, 동양생명 9.7% 순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23.7%, NH투자증권 21.9% 그리고 삼성증권 12.4% 순이다. 저축은행은 OSB저축은행 11.8%이 가장 높으며, SBI저축은행 7.8%로 다음순 이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금융사에서 신규 채용 시 AFPK와 CFP자격자를 우대하거나 재직자에게 취득을 위한 교육 수강비 지원과 자격자에게 인사가점을 부여 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무설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FPSB는 코로나 극복의 일환으로 대국민 재무설계 캠페인을 진행중이며, 재무설계 상담을 받을 참여자 200명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