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연합뉴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이번 추석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고향방문과 여행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하루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 추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전히 수도권은 (확진자 비중이 전체의) 75% 내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숙박 예약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의 붐비는 관광지에서의 접촉은 감염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석 음식과 선물 준비로 불가피하게 전통시장과 백화점을 방문할 때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며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회의 안건과 관련해선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게 드리는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 지급 현황을 점검한다”며 “격리 기간 조금이나마 생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