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2020년 데이터 경진대회(데이터톤)’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데이터 경제를 주도하는 양사가 디지털 및 데이터 영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 주제는 익명 처리 후 제공되는 가구원 수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구형태 추정모델을 개발하는 ‘데이터 분석 부문’과 가맹점 매출정보를 기반으로 신규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서비스 개발 부문’ 등 2개로 진행된다. 데이터 분석 부문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올해 처음 시작하게 됐다. 최근 데이터 3법이 통과하면서 가명·익명 정보를 활용한 카드사 주최의 데이터 분석 대회가 최초로 열리는 것이다.
경진대회는 오는 21일부터 11월 13일까지 50여일간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결선으로 진행되며, 대회 참가신청은 21일부터 KISA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대상은 스타트업 및 대학(원)생이며 입상자 6개 팀에는 신한카드 사장상, KISA 원장상 등과 함께 총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신한카드 신입사원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박창훈 신한카드 라이프(Life)사업본부장은 “이번 데이터 경진대회는 데이터 분석 능력 및 언택트 서비스 기획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