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수락산 스포츠 힐링타운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에 총 127억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 78억원 보다 49억원 증액된 규모다.
내년에는 8개 자치구에서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지역별로는 종로구 평창취락지구 주차장 조성을 비롯 도봉구 무수골 녹색복지센터 건립, 노원구 수락산 스포츠 힐링타운 조성, 은평구 편백나무 힐링숲 조성 등이다. 강서구 개화산 근린공원 생태복원 및 생태모험숲과 구로구 푸른수목원 확대·항동 도시농업공원, 금천구 호암산자락 생활체육공원, 강동구 암사역사공원·고덕산 여가녹지 조성 등도 개발제한구역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포함됐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1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생활환경이 낙후된 주민들을 위해 생활기반 확충과 환경문화 개선 등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지원받은 국비에 지방비를 더해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의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19개 자치구에 총 149.13㎢ 이다. 시 행정구역의 24.64%에 해당하며 약 1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5개 자치구에서 공원과 도로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산림 내 산책로 정비, 둘레길 조성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총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북구 진달래마을 커뮤니티숲 공원 조성을 비롯 은평구 북한산 전통사찰 주변 경관정비, 구로구 천왕동 연지마을 소공원·개웅산 자락길 조성, 금천구 시흥계곡 생태공원 조성,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진황도로 확장공사 등이다.
최윤종 시 푸른도시국장은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으로 생활기반 확충과 환경문화 개선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생활환경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