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기초과학이 튼튼해야"…알츠하이머 정복 힘보탠다

삼성전자, 뇌 연구 교수진 성과 공개
바이오 등 미래기술육성사업 활발
올 상반기 603개 과제 7,700억 지원


삼성전자는 20일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이들의 노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현대 의학이 정복하지 못한 질병, 알츠하이머를 연구하는 이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21일)을 맞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뇌 연구를 하는 국내 교수진과 그들의 연구 성과를 20일 온라인 영상으로 공개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현재까지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연구 15개를 지원했다. 이들 연구는 뇌손상 치료·뇌영상MRI·뇌영상유전학과 같은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뇌기억·뇌신경회로와 같은 뇌 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며 “국내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강조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인류 공동의 숙제인 알츠하이머 정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삼성의 지원 아래 진행되는 연구로는 정원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의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 박성홍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의 ‘새로운 뇌 영상화 기법’, 정호성 연세대 의과대 교수의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연구 분야 외에도, 면역·세포·유전자 치료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초 연구에 든든한 지원군이 돼왔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603개 과제에 7,729억원을 지원했다. 그간의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한 학술지에 채택되며 학계의 기초체력을 쌓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총 1,246건이며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7건에 달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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