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면서 감기·독감 환자가 늘어나는 올 가을·겨울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셀트리온은 시민들이 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항원·항체 진단키트 등 종합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체 기반 치료제(CT-P59)의 2·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치료제가 연내 국내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셀트리온은 2상에서 300명을 대상으로 적절한 투여용량과 치료 효과를 탐색하고, 3상에서 720명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감염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연내 추가 실시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식약처 허가 시 즉각적인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달부터 공정검증 배치 생산을 시작으로 상업용 항체치료제 생산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자체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조직에 존재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가 염증을 유발·증폭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 영국 옥스퍼드대 마크 펠드만 박사팀을 통해 TNF-α 억제제인 램시마가 폐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진단기기 전문업체와 협력해 항원진단키트 2종, 항체진단키트 1종도 개발 중이다. 항원진단키트는 셀트리온의 진단항체 기술, 협력업체의 전기신호를 이용한 독창적 진단 기술을 활용해 민감도 높은 제품을 개발, 미국 등 주요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