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유럽 실적 회복 기대감' 현대차 주목

국내 증권사들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LG전자(066570)·현대차(005380)·이마트(139480) 등을 이번 주 추천주로 꼽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LG전자를 이번 주 추천주로 선정했다. LG전자는 오는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68% 급증한 8,3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대표 사업부인 생활가전(H&A)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은 상반기의 2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위생 가전 및 IT(정보기술) 사업부가 언택트 수혜 누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컴투스(078340)는 2·4분기 이후 신규 사용자와 휴면 사용자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고, 4·4분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및 연말 패키지, 11월 계획된 백년전쟁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신작 모멘텀 충분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 추천했고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전문 코스닥 기업 디케이락(105740)은 석유화학·조선 및 플랜트·반도체·수소 전지 등 다양한 전방산업을 보유 중으로 수소 경제 분야에서 뉴딜 수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상승 중인 현대차를 지난주에 이어 추천주로 제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가동하면 점유율 및 마진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과 하반기부터 유럽 등 선진국의 신차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풍산(103140)의 경우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가공 수익률 개선이 예상되고, 신동 수출 회복이 기대되는 등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GS홈쇼핑(028150)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저효과에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할인점과 기존 점포 성장률 반등에 따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마트를 추천했다. 또 지난주에 이어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에서 기회 요인이 부각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삼성물산(028260)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과 바이오 중심의 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보유 상장사의 지분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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