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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4주 연속 주말 박스 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여러 논란 속에 한국 시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뮬란은 개봉 첫 주말 1위를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테넷은 12만 2,1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따라 테넷의 누적 관객은 153만6,372명을 기록했다. 2위는 뮬란이 차지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뮬란은 첫 주말 12만 556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 관객은 15만2,047명으로 집계됐다.
테넷의 개봉 첫 주말 관객이 54만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139만명, 강철비2는 66만명 등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뮬란의 첫 주말 흥행은 부진한 편이다. 주연 배우의 홍콩 시위대 탄압 경찰 지지 발언과 엔딩 크레딧의 신장 위구르 공안국에 대한 감사 문구 등이 촉발한 세계적인 보이콧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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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주에는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와 무협 액션 ‘검객’, 불가의 이야기를 다룬 ‘구르는 수레바퀴’, 전쟁 영화 ‘아웃포스트’ 등이 오는 23일 영화관을 처음 찾는다. 또 24일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다큐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와 음악 영화 ‘다시 만난 날들’, 중국 영화 ‘낙엽 귀근’ 등이 개봉한다.
21일 오전 7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 더 무비’가 CGV 단독 개봉임에도 56.1%로 압도적인 1위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