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성장금융·기업은행, 2,000억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돌입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IBK기업은행(024110)과 혁신 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펀드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IBK혁신솔루션펀드는 총 1,000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子)펀드로 결성될 예정이다. 출자 분야는 크게 ‘IBK 파트너십’과 ‘마켓 이노베이션’이다. IBK파트너십은 다시 밸류업과 스타트업 부문으로 나뉜다. 밸류업은 기업은행의 거래 기업이나 잠재 거래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부문으로 펀드별 출자 금액과 최소 결성 금액은 각각 150억원, 250억원이다. 기업은행은 밸류업 분야에서 기업은행과의 협력 사례를 만들 경우 추가 성과보수를 지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은 창업 5년 이내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펀드별 출자금액과 최소 결성 금액은 각각 50억원, 75억원이다. 마켓 이노베이션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사업 등을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펀드별 출자 금액은 225억원이며 최소 결성 금액은 565억원으로 가장 크다.

각 분야별로 2곳씩 총 6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오는 26일 당일에 한해 제안서를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11월에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번 펀드는 기업은행과 함께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 별로 이를 육성할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터부터 중·대형 운용사까지 고루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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