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명예훼손" 고발된 신원식 의원, 검찰 사건 배당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군 관계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검 부장검사)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신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 받았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 검토 및 고발인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세행은 신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해 서씨 병가 및 휴가 처리와 관련한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로 서씨 명예를 훼손해 그 결과 악의적 언론 보도를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세행은 서씨의 자대 배치 및 올림픽 통역병 선발과 관련해 청탁이 있었다고 폭로한 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과 서씨의 휴가 처리가 특혜라고 주장한 당시 당직 근무자 현모 씨도 함께 고발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