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따상' 노리는 공모주 펀드, 24일 딱 하루 2,000억 모은다

코레이트운용 코벤플러스펀드
내달 상장일까지 소프트클로징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를 겨냥해 24일 하루 동안 2,000억원을 모집하는 공모주펀드가 나왔다.


21일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코레이트 코스닥벤처 플러스 펀드(주식혼합형)’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오는 24~25일 진행되는 빅히트 기관수요 예측에 참여하기 위해 24일 하루 동안 최대 2,000억원까지만 자금을 받는다. 이후 빅히트 상장일인 다음달 14일까지 소프트클로징을 한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를 열어두면 추후에 들어온 자금으로 인해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희석될 수 있어 공모펀드임에도 빅히트 상장 이벤트 기간에 일시적으로 자금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후 자금을 다시 받아 앞으로 공모주에 꾸준히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취 수수료는 있지만 조기 환매 수수료나 환매제한 기간이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 우리사주 조합원 및 개인일반 청약자 물량을 제외한 60%가 펀드 등 기관투자가에게 배정된다. 이 펀드는 주식에 최대 60%를 투자할 수 있는 혼합형 코스닥벤처펀드로 40%는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주식에 대해서도 코스닥150지수선물을 통해 헤지를 할 예정이어서 주식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쓸 예정이다. 판매사는 유안타·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IBK증권·한국포스증권 등 6개사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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