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왼쪽) KB국민은행장과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행장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행사를 명절마다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언택트)으로 실시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명절마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한 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 장보기로 전통시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허인 국민은행장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대신 집무실에서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앱’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을 직접 구입했고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역시 모바일로 장을 봤다. 앱에는 37개 전통시장이 입점해 있다.
국민은행 전국 16개 지역영업그룹은 전통시장에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 참여한 국민은행은 지금까지 약 47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해 총 7만 4,000여 가구에 전달해왔다. 허인 행장은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활력이 되고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