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최근 한은정 파크랜드 디자인 수석부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와이즈유
와이즈유(영산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최근 파크랜드의 한은정 디자인 수석부장을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한 수석부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회사인 파크랜드에서 30년가량 근무한 베테랑 패션디자인 전문가다. 링크플러스(LINC+) 사업인 패션테크니컬디자이너 트랙과 연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션 전망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한 수석부장은 “패션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구매심리 위축 등 불황 요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과 캐주얼복, 운동화 부분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며 “재택생활에 따른 홈웨어와 트레이닝복 판매가 늘어나는 등 편안한 의류가 대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전략으로 ‘멀티페르소나’(multi-persona) 전략과 ‘팬슈머’(fansumer) 전략을 꼽았다. 멀티페르소나(다중적 자아)는 상황별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현대인을 의미하며, 팬(fan)과 컨슈머(consumer, 소비자)의 합성어인 팬슈머는 생산과정에 참여해 생산자와 함께 상품, 브랜드를 키우는 소비자를 말한다.
한 수석부장은 “만족소비를 지향하는 플렉스(flex·‘사치성 소비의 과시’를 뜻하는 은어) 문화를 이해하면서 매력적이고 세밀화된 상품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패션디자인학과는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 사업인 패션테크니컬디자이너트랙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며, 한 벌의 옷을 완성하기 위한 기획, 디자인, 패턴제작, 피팅, 봉제, 소재, ICT 등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우수 교수진과 미러형 실습실, 현장형 교육과정 등을 통한 산학일체형 교육으로 명성이 높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