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서울 동대문구 ‘선농대제’ 행사 /사진제공=서울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2021 올해의 무형유산도시’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동대문구의 대표 무형유산에는 △신라시대부터 왕이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농사의 신’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드리는 제례인 선농대제 △동방청룡에게 비를 염원하고 풍농을 기원하는 기우제의 전통을 살린 청룡문화제 △조선시대 병자를 치료하고 빈민을 구제했던 서울 약령시장 보제원의 제향의례 등이 있다.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는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지역 무형유산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소중한 우리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을 도모하는 게 골자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무형유산을 기록한 도록을 발굴하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무형유산 공연과 인문학 강좌, 학술 세미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