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후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 대비 56.80포인트(2.38%) 하락한 2,332.59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모두 전날보다 2% 넘게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 등이 증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2.75% 하락하며 2,323.5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이 2,320억원, 기관이 7,69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 9,450억원을 순매도하기도 했다. 개인은 9,91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화학(1.91%), 삼성SDI(0.11%) 등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69%)를 비롯해 SK하이닉스(-3.79%), 셀트리온(-3.77%), 카카오(-3.16%)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27포인트(2.80%) 하락한 842.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8%(0.73포인트) 오른 867.72에 출발했다. 장중 3.33%나 내려가며 838.13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1억원, 305억원씩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진단키트 업체 씨젠(3.46%)을 제외하고 대체로 약세 마감했다. 에이치엘비(-8.15%), 카카오게임즈(-6.22%), CJ ENM(-5.32%) 등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