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연금 투자 처음 시작하는 당신, 꼭 알아야 할 5가지’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행복한 은퇴발전소’ 14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의 타금융기관 이체는 4만 669건, 약 9,4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연금저축 펀드가 19.1%, 보험과 신탁이 각각 5.2%, 1.3%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연금저축 보험이나 신탁에서 펀드로 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금리형 상품만 고집하기 보다 연금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다만 연금은 장기 투자인 만큼 잘못된 방법으로 투자한다면 노후자금이 조기에 고갈될 수 있어 유의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수익률과 리스크 △변동성관리 △글로벌 우량자산 편입 △자동투자상품 활용 △인출기 적절한 재투자 등을 연금 투자의 필수 요소로 꼽았다.


수익률과 리스크에 대해서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자산들이 가진 수익률과 함께 리스크가 본인의 투자 지식, 투자 가능한 기간, 위험 감내 정도와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동성 관리와 관련해서는 “초기 투자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투자안은 결과가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며 “연금자산 운용 시 분산투자로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연금자산 운용에서 리스크 관리와 장기 수익률 제고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시장 변동성을 극복하면서 꾸준하게 성장할 글로벌 우량자산을 편입하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인구사회적은 흐름 변화에 따라 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자산과 꾸준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글로벌 리츠 등을 예로 들었다.

보고서는 투자 시 자산 배분, 투자자 연령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어렵다면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랩어카운트, 모델포트폴리오(MP)보험 등과 같은 자동투자 상품의 활용할 것도 권했다.

이밖에 “연금 인출기에는 변동성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대안일 수 있다”며 인출기에도 투자를 고려하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커버스토리 외에도 외국의 은퇴 소식을 담은 ‘글로벌 은퇴이야기’, 김헌경 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부장이 말하는 은퇴 후 건강비결 ‘웰에이징’, 만화가 홍승우의 카툰 ‘올드’ 등이 수록됐으며,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