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4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6% 줄었다. 주가연계증권(ELS·ELB 포함) 발행액이 3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조원(33.6%) 감소했고 기타파생결합증권(DLS·DLB 포함) 발행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줄었다.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투자자의 ELS·DLS 투자수익률은 각각 연 3.3%, 0.9%로 전년 동기 대비1.6%포인트, 2.4%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2020년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주요증시 등 기초자산이 급락해 전체 상환액 중 손실 상환액 비중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는 1조원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실을 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주요 증시 불확실성의 증가로 증권사들이 헤지자산 거래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손실의 배경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