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지미 팰런 쇼’가 방탄소년단의 출연 사실을 알리는 방송 화면.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지상파 방송사의 인기 토크쇼에 5일 연속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3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 쇼)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BTS가 연속 출연하는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BTS 위크’로 이름 붙인 스페셜 방송 기간 동안 BTS는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5일간 매일 다른 곡을 공연하며 각종 코너와 인터뷰 등을 진행한다.
소속사 측은 “‘지미 팰런 쇼’에서 특정 아티스트를 위한 주간 기획을 편성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BTS는 앞서 지난 2018년 9월과 올 2월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한 바 있다. 올 2월 지미 팰런 쇼에 나왔을 땐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의 타이틀곡 ‘온’(ON)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마칭 밴드, 다수의 안무가들과 호흡을 맞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행자 지미 팰런은 “지난번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통째로 비워 공연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나은 걸 보여 줘야 하는 큰 숙제를 안았다”며 “하룻밤 공연보다 더 큰 게 뭘까? 그건 바로 주간 편성”이라며 주간 기획을 편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2주간 1위에 오른 데 이어 계속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미국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최근 MTV ‘비디오뮤직어워즈’.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미국 공영 라디오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등 여러 미국 방송과 행사에 비대면 방식으로 출연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