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장군. /사진제공=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가이자 6·25전쟁 영웅인 김홍일 장군의 서거 제40주기 추도식을 23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었다.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우리나라의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큰 업적을 남긴 김홍일 장군을 기억·계승하는 자리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독립유공자 유족 등 주요 관계자만 참석했다.
평북 용천 출신인 김홍일 장군은 일제강점기 시절 폭탄 제조를 통해 이봉창·윤봉길 의거를 지원하고 광복군 참모장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또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시흥지구전투사령관으로 임명된 그는 후퇴하던 국군을 결집해 한강 이남 24km에 이르는 방어선을 구축하는 업적을 남겼다.
김홍일 장군은 1951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후 외무부 장관과 신민당 당수,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