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3일 부산에서는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n차 감염과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449명을 검사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394번(금정구)과 395번(해운대구), 396번(부산진구), 397번(수영구), 398번(동구), 399번(해운대구)이다.
395번과 399번 확진자는 386번(해운대구) 확진자 가족이다. 지난 22일 확진된 386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에서 열렸던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포항 7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특히 395번 확진자는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 재학생이어서 같은 층 학생 전원과 학교 식당 접촉자, 교직원 등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학교 내 방역 조치사항 관련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열고 진단 검사 대상자를 분류하는 등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다단계 사업설명회 연관 확진자는 부산에서만 7명으로 늘었다.
397번과 398번 확진자는 부산역 환경미화원인 38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파악됐다. 38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62번(북구)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 식사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383번(북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역 환경미화원들을 접촉자로 분류했다”며 “전날일까지 11명을 검사했으며 현재 35명을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394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90번(금정구) 확진자 가족이다. 396번 확진자는 최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동아대 부민캠퍼스 연관 접촉자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 895명 중 894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동아대 학생과 교직원 외 접촉자로 분류된 229명 중에서는 59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날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99명으로 늘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