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두두아이티, "해킹 꼼짝마"

23일 KAIST에서 사이버 보안 기술협력과 교류 협약
"교육·산업 현장에 최고 보안기술 접목…안전한 온라인 세상 추구"

(왼쪽 뒷줄부터)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 류찬호 실장, 정동재 박사, 두두아이티의 조경제 전무, 김윤정 박사, 최상영 박사, 김성대 수석, (앞줄 왼쪽부터) KAIST 차상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 박영선 두두아이티 대표가 23일 KAIST에서 사이버보안 기술개발과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센터장 차상길 교수)와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벤처기업인 두두아이티(대표 박영선)가 23일 사이버 보안 분야 기술개발과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첨단 사이버보안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두두아이티의 언택트 기반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시스템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정보보호 의식 고양과 사이버 피해 예방,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양측은 “최고의 보안기술을 교육과 산업 현장에 접목해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추구하자”고 다짐했다.

차상길(왼쪽)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과 박영선 두두아이티 대표가 23일 KAIST에서 사이버 보안 기술협력과 교류를 위한 협약서를 들고 악수하고 있다.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지난 2010년 국내 36개 기관에 대규모 디도스(DDos) 해킹 피해와 이란의 원자력시설에서 산업자동화제어시스템의 오작동을 유발하는 스턱스넷(Stuxnet) 공격이 발생하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센터 측은 “바이너리 코드분석을 통한 자동화된 역공학, 취약점 탐지 기반 기술, 블록체인 플랫폼 보안취약점 자동분석 기술 등 최첨단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두아이티는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사업에 전념하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10종의 특허를 출원·등록한 기술기반 강소기업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협력사업 일환으로 현지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에 사이버침해대응훈련시스템을 수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실습강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학과 실습지원 플랫폼’을 개발해 인천재능대학교에 1년간 재능기부 하기도 했다. 박영선 대표는 “‘보안은 우수한 장비 10대보다 제대로 양성된 전문인력 한 명이 더 중요하다’는 일념으로 사이버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며 국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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